Photo © Sebastian Hoppe
리미니 프로토콜
카를 마르크스: 자본론 제1권
Rimini Protokoll
Karl Marx: Das Kapital, Erster Band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Das Kapital)»이 무대에서 충실하게 해석될 수 있을까? ‘세미-다큐멘터리’ 형식의 연극을 개척해온 극단 리미니 프로토콜은 마르크스의 불후의 고전에 도전한다. 이제는 고전이 된 책이지만, 실제로 완독을 해본 사람은 얼마나 될까? 이 시대에 이 책은 어떤 의미를 갖는가?

연출가 헬가르트 하우크(Helgard Haug)와 다니엘 베첼(Daniel Wetzel)은 이 작품을 위해 전문 배우가 아닌, 그러나 마르크스주의에 영향을 받은 실제 인물 아홉 명을 무대에 올린다. 신용카드의 적립금에 돈을 보태 비싼 양복을 맞춘 초기 모택동 추종자, 백만장자 되기를 꿈꾸는 맹인 콜 센터 직원 등이 도서관 거실에서 커피메이커와 축음기를 사이에 두고 이야기를 나눈다. 이 작품의 한국어 버전을 위해서 «자본론»을 번역한 강신중도 참여한다. 이들의 대화를 이끄는 힘에는 어떤 이데올로기가 작동하는가? 그 이데올로기가 어떻게 그들의 삶을 채색하는가?

리미니 프로토콜은 기센(Giessen)대학의 실용공연과학과 퍼포먼스 학과 출신의 슈테판 카에기(Stefan Kaegi), 헬가르트 하우크, 다니엘 베첼이 조직한 앙상블로, 특정한 역할 분담 없는 열린 공동 작업을 통한 수십 편의 ‘세미-다큐멘터리 연극’을 만들어 왔다. 실존 인물들의 진술을 무대화하여 현실과 허구의 간극을 허무는 그들의 독특한 작업방식은 연극의 언어를 새로운 차원으로 이동시킨다. 한국에는 ‘관객’과 ‘공연자’와의 1:1 전화통화로 이루어지는 ‹콜 커타(Call Cutta)›(백남준아트센터)가 소개된 바 있다.
연극 / 다큐멘터리 /
영상 / 개념미술

독일

3.27 금 8pm / 3.28 토 6pm
아르코예술대극장

관람료:
[R] 5만원
[S] 4만원
[A]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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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1:
’드라마로부터의 탈출 :
포스트 드라마틱 시어터’
3.28 토 3pm
아르코예술대극장

포럼 2:
‘마르크스. 서울에 오다 ’
3.28 토 8pm
테이크 아웃 드로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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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비디오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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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lgard Haug, Daniel Wetzel
With
Christian Spremberg, Thomas Kuczynski, Talivaldis Margevics, Franziska Zwerg, Jochen Noth, Ralph Warnholz, Ulf Mailänder, Sascha Warnecke
Stage
Helgard Haug, Daniel Wetzel
in cooperation with
Daniel T. Schultze
Dramaturgie
Andrea Schwieter,
Imanuel Schipper
Light Design
Konstantin Sonneson
Sound
Frank Boehle
Production
Schauspielhaus Düsseldorf
Coproduction
Schauspielhaus Zürich, schauspielfrankfurt, Hebbel am Ufer Berlin
Premiere
Schauspielhaus Düsseldorf
Special Co-operation
Festival / Tokyo

Creation of the Asian version
of the Capital stage set
Technical Director
Eiji Torakawa+Karasuya
Assistant to the Technical Director
Megumi Sato
Stage Manager:
Kazuhiko Nakahara
Stage Set
Eisuke Ozu
Properties
Kayoko Kuriyama

Awarded with Mülheimer Dramatikerprei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