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minouk lim
임민욱
S.O.S.
minouk lim
S.O.S. - Adoptive Dissensus
‹S.O.S. - Adoptive Dissensus›는 관람객들을 한강 유람선에 초대한다. 그들은 부분적으로 이 프로젝트 시나리오의 주인공들이다. 한 배에 같이 탄 사람들은 스피커를 통해 보이지 않는 선장의 안내방송을 듣는다. 빛과 사운드로 이루어진 이 퍼포먼스의 구성은 이른바 ‘한강의 기적’에서부터 현재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까지 근대화와 세계화 이데올로기가 만들어내는 신화적 ‘파사드’들 이면의 증인이 될 것을 관람객들에게 요구한다. 잊혀져 가는 것을 함께 떠올리고 사라질 것 그 이후 생겨날 것을 꿰뚫어 보도록 한다. 이 밤배를 타고 유람을 기대한 여가시간은 결국 자신의 감각과 욕망의 환영이 불일치하고 투쟁하는 시간이 된다. 빛과 속도의 차이를 수용하며 유유히 흐르는 강물 위로 초대된 서로 다른 삶의 선택을 한 사람들은 서치 라이트의 피사체이자 모스 부호의 해독자가 된다. 거부의 몸짓과 불화의 상황은 어떻게 연결되있는가…관람객은 보이지 않는 선장과 ‘미확인 발광체’가 된 유람선 퍼포먼스의 주체가 되는 주객체 전도의, 뫼비우스의 띠를 타고 있다.
임민욱은 개인 혹은 집단으로 활동하면서 한국 사회의 다양한 층위 등을 비판적 언어를 통해 실험하고 실천해 오고 있다. 특히 근대화 과정 속의 속도와 기억의 관계에 대한 작가의 관심과 질문은 설치, 퍼포먼스, 영상, 교육 프로그램, 출판 작업 등으로 이루어지고 항상 공간과 신체의 개입방식을 적극적으로 끌어내는 방식을 유도한다. 작가 특유의 이러한 감수성은 현재 예술의 개입 범위와 가능성을 더욱 확장해 나가는데 집중하고 있다.
한국 이화 여자대학교와 프랑스 파리 국립고등미술학교에서 수학한 뒤 2003년 Pidgin Collective 설립, 서울시립 청소년직업체험센터 하자와의 긴밀한 협업등을 이끌어왔고, ‘주관적 이웃집’(2000년), ‘점프 컷’(2008년)등 네 차례의 개인전을 열고 이스탄불 비엔날레(2007), ‘우발적 커뮤니티’(2007년), ‘Activating Korea: Tides of Collective Action’(2007년), ‘Somewhere In Time‘(2006년), 등의 한국과 해외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하고 있다. 2006년 광주비엔날레 재단상과 2007년 에르메스 코리아 미술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서울에서 거주하며 작업활동을 하고 있다.
퍼포먼스 / 다큐멘터리 /
연극 / 장소특정작업
한국
3.29 일 / 3.30 월
시간, 장소 추후 공지
한강유람선상
관람료:
전석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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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감독
임민욱
음향감독
오영훈
조명감독
박응석
촬영감독
제창규
사진
AC MAP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