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sa[44]의 개인전 와당탕퉁탕은 쇼핑과 일상 소비 생활을 주제로 어린이와 가족 관객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전시회다. 표제는 여러 상점에서 광고 문구를 즉흥적으로 쓰는 데 널리 이용되는 이른바 ‘POP’ 서체로 전시 주제를 표현한다. 글자들이 다소 불안정하게 쌓인 형태는 제목이 암시하는 붕괴 가능성을 반영한다. 본문 활자체는 영수증 인쇄에 쓰이는 글자를 어렴풋이 연상시킨다.
포스터 뒷면에는 작가의 1년간 식단을 기록한 갱생 190116~200115이 실렸다. 포스터는 전시장에 비치되어 관객에게 무상으로 배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