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누스 프로 옴니부스, 옴네스 프로 우노. 제17회 한국타이포그라피학회 전시회 참가자는 각기 무작위로 할당된 글리프 하나를 디자인했고, 학회는 이를 모아 집단적으로 디자인되는 전시 공간으로서 디지털 폰트 ‘앞으로!’를 만들었다. 우리에게 할당된 글리프인 원 기호(₩)와 소문자 엔(n)은 폰트에 포함될 다른 글자를 모두 모아 형성한 획으로 구성했다. 모두를 위한 하나, 하나를 위한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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