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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이자 송출 시스템”으로 개발된 추상 캐비닛은 전시회와 온라인 경험을 중재하는 비디오 작품으로 구성된다. 아이덴티티는 이미 추상적인 시청각 로고를 변용한다. 로고의 삼각형은 이름을 가리는 한편 예고하는 부호가 된다. 정지된 상태에서 프로젝트 이름은 늘 불완전하다. 전체 이름은 움직임 속에서만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