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카운트다운은 원형 복원되어 문화 공간으로 전용된 구 서울역사의 재개관 준비 행사로 마련됐다. 전시회 그래픽 아이덴티티는 악치덴츠 그로테스크 컨덴스드에서 숫자 0‌과 대문자 O의 기준선만 상향 조정한 전용 활자체를 통해, 마지막 순간을 향한 기대감을 표현한다.

웹사이트는 전시회와 마찬가지로 행사 기간 내내 꾸준히 확장하는 형태로 만들어졌다. 전시장이 본래 기차역이었다는 점에 착안, 웹사이트는 시간표 같은 형태로 구성했다. ‘모바일 사이트’의 특징 일부를 일반 사이트에 적용한 결과, 월드 와이드 웹 초기의 거칠고 단순한 페이지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만들어졌다. 그 점은 원점에서 재출발한다는 ‘문화역서울284’의 정신과 우연히도 상통한‌다.

  • 공동 디자인, 개발:
  • 토마시 첼리즈나

Countdown: Cata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