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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장
야심적인 공연 예술제이지만, 로고는 가볍고 조심스러운 형태로 디자인했다. 봄에 돋는 새순처럼 연약한 인상을 주는 로고다. 정확한 이유는 불분명하지만, 모든 인쇄물에 로고를 같은 크기로 적용하기로 했다. 즉, 시각적 존재감을 강화해야 할 때는 로고 크기를 키우지 않고 수를 늘린다는 아이디어였다. 그 결과 명함에는 로고가 하나만 들어갔지만, 포스터는 99개가 실렸다. 그리고 작은 초대장에는 네 개가 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