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화연의 마음의 흐름은 1935년 최승희가 ‘마음의 흐름’ 또는 ‘청춘’이라는 제목으로 공연한 무용 작품을 상상해 보는 작품이다. 원작 공연에 관해 남은 기록은 사진 두 장과 짧은 리뷰 기사 한 편이 전부다. 이처럼 희소한 자료를 바탕으로, 남화연은 작품의 안무를 재구성하고 그 결과를 독자적인 무보로 제시한다.
포스터는 1935년 원작 공연을 알리는 듯한 내용과 남화연의 2014년 재작업을 실제로 알리는 내용을 모호하게 병치한다. 남화연의 작업에 관한 정보를 원작에 관한 정보에 겹쳐 인쇄하며, 뒤에 깔린 최승희의 모습이 유령처럼 앞으로 비쳐 나오게 했다.
- 프로젝트 유형:
- 포스터
- 인쇄:
- 으뜸프로세스
- 의뢰인/의뢰처:
- 남화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