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들은 한국 그래픽 디자인 문화를 주제로 신설된 『아이디어』 특집 연재물이다. 우리의 교토 DDD 갤러리 전시회를 앞두고 『아이디어』 392호에 출간된 첫 회에서, 연재물 기획자 고토 데쓰야와 우리는 작업 배경과 주요 프로젝트에 관해 폭넓은 이야기를 나눈다. 인터뷰 중간중간에는 김경태가 특별히 촬영해 준 작품 사진이 실렸다.

지면 디자인은 간결하다. 비대칭적 단 배분(3단으로 구성된 페이지 하나에서는 영어와 일본어에 불균등한 공간이 배분되지만, 다음 페이지에서 비중 차가 역전되며 균형을 찾는다)은 단순한 표면 뒤에서 미묘하게 불규칙적인 리듬을 창출한다. 장난스럽게 그림 활자로 짜인 면주는 객관적인 지면에 작은 균열을 낸다.

  • 실린 곳:
  • 『아이디어』 392호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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