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 오프셋 인쇄, 양장 제본
- 135 x 216밀리미터, 304쪽
현대 타이포그래피—비판적 역사 에세이, 개정판
2009년 처음 출간된 한국어판 현대 타이포그래피(원서 초판은 1992년 런던 하이픈 프레스에서 발행)를 개정한 판이다.
현대 타이포그래피는 1700년 이후 서구 타이포그래피 역사를 개괄하는 책으로, 현대 타이포그래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안한다. 이 책은 ‘현대’를 ‘현대주의’ 양식보다 깊고 넓게 뿌리내린 현상으로 본다. 행위에 대한 명시적 의식을 그 주요 속성으로 이해한다. 이 책은 실기에 대한 설명과 원리에 대한 논쟁을 강조한다. 동시에, 타이그래피의 사회적, 기술적, 물질적 토대도 충분히 살핀다. 흔히 접할 수 없는 사료를 새로 촬영한 도판이 논지를 뒷받침해 준다. 참고 자료 역시 풍부한 설명을 달아 꼼꼼히 밝힌다.
- 프로젝트 유형:
- 출판물
- 저자:
- 로빈 킨로스
- 역자:
- 최성민
- 인쇄:
- 세걸음
- 참고:
- 작업실유령
초판 디자인을 설명하면서, 우리는 “책 자체 디자인은 영어 개정판(2004년)에 느슨히 기초했지만, 표지는 원저자가 직접 디자인하고 본문의 반항 정신을 생생히 표출한 영어 초판(1992년)을 참고했다”고 밝힌 바 있다. 2판에서는 저본에 더 가까운 노랑 표지를 썼지만, 도판은 1700년경 프랑스 과학원에서 제작된 동판 중 정체가 쓰인 원서와 달리 앞으로 나가는 인상이 뚜렷한 사체 동판를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