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 오프셋 인쇄, 전통 접지, 무선철 제본
- 150 x 215밀리미터, 280쪽
시간의 기술—남화연
페이지로 규정되는 책의 물리적 박자와 비디오 작품의 타임라인이라는 두 가지 시간 축이 만나 마찰을 빚어낸다. 스틸 이미지는 페이지에 규정된 타임라인에 배열된다. (예컨대 어떤 비디오의 2분 42초 스틸 이미지는 페이지의 2분 42초에 해당하는 위치에 배치된다.) 그 결과, 이미지들이 일정한 간격 없이 배열된 모습을 보여 준다. 때로는 이미지가 페이지 모서리를 넘어가기도 하는데, 아시아식 접지 덕분에 지속적 흐름은 유지된다.
표지는 전시회 관련 그래픽의 제 꼬리를 문 뱀 같은 주제를 이어간다. 앞표지에는 본문 마지막에 소개되는 작품이 다시 등장하는데, 바로 뒤에 첫 장에 소개된 작품 사진이 이어지며 꼬리와 머리가 이어지는 인상을 준다.
- 프로젝트 유형:
- 출판물
- 인쇄:
- 으뜸프로세스
- 의뢰인/의뢰처:
- 김현진
- 남화연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