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을 포함해, 순간의 접착 출품작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형태, 우연한 영향, 재귀적 관계를 탐구한다. 출발점은 전시장 벽면 콘크리트 구멍의 지름이 프릿 페인트볼 클래식의 뚜껑의 지름과 같다는 발견이었다. 각 형태는 페인트볼 제품에 찍힌, 식별 코드로 추정되는 번호를 매개로 전시 공간의 조건(콘크리트 구멍의 수와 좌표, 지난 전시회의 흔적처럼 남은 나사못 등)과 페인트볼에서 파생된 색상과 수치를 미심쩍은 수학적 알고리듬을 통해 연결해 생성했다. 네 점의 작품은 부재 요소와 존재 요소를 교환해 가며 체계적으로 연결되고, 그럼으로써 상대의 산출에 영향을 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