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터 프레스는 사물로 구현하기 어려운 예술적 개념을 책으로 구현해 보려는 목적에서 2006년 슬기와 민이 설립하고 2021년까지 운영한 출판사다. 남화연, 박미나, 박원주, Sasa[44], 오민, 이득영, 이재이, 이형구, 잭슨홍, 정금형, 홍승혜 등과 함께 책을 냈다.
시각 예술 분야 외에도, 스펙터 프레스는 다원 예술 부정기 간행물 옵.신은 “무대(scene)에서 튀어나온(ob-) 것들”을 발간했다. 이 작업을 포함해, 슬기와 민의 출판 작업은 이제 워크룸 프레스와 함께하는 임프린트 ‘작업실유령’을 통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