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의 을씨년한 하우스 데어 슈타티스티크 옥외에서 열린 김은아의 아름다운 영혼들은 “상징적 폭력과 위기 시 저항의 장소로서 신체”를 탐구하는 특정 장소 퍼포먼스다. 예측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진행된 작품은, 관객에게 “지각의 정치학과 ‘타자’와의 대면에 내포된 폭력”을 인식하게 한다.
포스터는 낮에 찍은 공연 장소 사진과 같은 사진을 음화로 반전해 밤과 같은 인상을 풍기게 한 이미지가 글자를 채우며 중첩된 모습을 보여 준다. 부분에 따라서는 전경과 후경이 하나로 뒤엉켜 글자를 읽기가 어려워지는데, 이는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흐리는 작품의 특성을 반영한다.
- 프로젝트 유형:
- 포스터
- 사진:
- 김은아
- 서체:
- 죄네
- 용지:
- 악틱매트
- 인쇄:
- 메디알리스
- 의뢰인/의뢰처:
- 김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