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이 평화를 이뤄 남한 서울과 북한 평양이 우호 관계를 맺게 된 미래를 상상하는 전시 출품작. 두 수도의 이름을 이루는 네 글자가 순열 조합을 통해 때로는 도시명처럼 들리는 여러 단어를 생성한다. 다음은 전시 작품 설명이다.
진실한 사랑은 빨갛다. 진실한 사랑은 파랗다. 진실한 사랑은 #000000 속에서 빛난다. 진실한 사랑은 기다린다. 잊혔다가 되찾아지기를. 진실한 사랑은 지속한다. 64프레임을. 진실한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 그리고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 진실한 사랑은 낯익다. 늘 곁에 있었던 것처럼. 진실한 사랑은 낯설다. 진실이니까. 진실한 사랑은 위험하다. 사랑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