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sa[44]의 개인전 와당탕퉁탕은 쇼핑과 일상 소비 생활을 주제로 어린이와 가족 관객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전시회다. 표제는 여러 상점에서 광고 문구를 즉흥적으로 쓰는 데 널리 이용되는 이른바 ‘POP’ 서체로 전시 주제를 표현한다. 글자들이 다소 불안정하게 쌓인 형태는 제목이 암시하는 붕괴 가능성을 반영한다. 본문 활자체는 영수증 인쇄에 쓰이는 글자를 어렴풋이 연상시킨다.

전시 브로슈어는 워크숍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린이 관객을 위한 워크북을 겸하도록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