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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유령이 펴내는 디자인·미술 실물 비평 시리즈, ‘유령작업실’의 두 번째 책은 ‘그래픽 디자인을 어떻게 전시할 것인가?’ 하는 단순한 질문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답은 간단하지 않다. 디자인은 미술관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쓰이는 물건을 만드는 일이므로, 미술품을 전시하기 위한 ‘화이트 큐브’에 디자인 작품을 옮겨 놓는다고 저절로 의미 있는 전시회가 만들어지지는 않는다. 일상적 제약에서 벗어나 자유로이 작품을 전시할 기회가 생겼을 때조차, 디자이너는 익숙하지 않은 미술관 조건에 적응하느라 애를 먹곤 한다. 누가 화이트 큐브를 두려워하랴는 지난 10여 년간 국내외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이 도전에 응하며 취한 전략들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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